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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알츠하이머 발병, 미리 예측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6-07-18 11:26:23
조회수
1,467
알츠하이머 발병, 미리 예측한다 젊은 성인들 예방적 치료 가능 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는 치매는 우리 나라에서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한 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알츠하이머 치매가 가장 많아 전체 치매 환자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치매 환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국제 알츠하이머병 연합(ADI)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3초마다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매환자가 발생하며, 20년마다 거의 두 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환자 수발 등 사회적 비용도 많이 드는 치매는 아직 원인도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 그러나 활발한 뇌질환 연구에 따라 현재 질환 초기단계에서 진행을 늦추는 약도 이미 나와 있고, 조기 진단을 위한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마 크기 변화도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돼 최근 미국 하버드대 부설 매서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진은 ‘다유전적 위험 점수(polygenic risk score)’로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의 젊은 성인들에게서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를 미국신경학회 기관지인 ‘뉴롤로지’(Neurology?) 6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이 병원 엘리자베스 모르미노( Elizabeth C. Mormino)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는 십수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현재의 임상시험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기억과 사고력 감퇴를 늦출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위험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166명의 치매 환자와 치매가 없는 1026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여러 가지 고위험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는지의 유무를 바탕으로 다유전자 위험 점수 혹은 산술점수를 계산했다. 조사대상자들의 연령은 평균 75세였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특별한 표지자도 만들었다. 이 표지자에는 기억과 사고력 감퇴, 질병의 진행, 뇌에서 기억의 중심이 되는 해마의 크기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또 18~35세 사이의 젊고 건강한 조사참가자 1322명의 해마 크기와 위험점수 사이에 연계점이 있는지를 살펴봤다. 연구 초기에 치매는 없으나 높은 다유전자 위험점수를 가진 노인들은 좋지 않은 기억력 및 크기가 작은 해마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기억력의 전체 편차는 2.3%, 해마 크기의 편차는 2.0%였다. 연구를 수행한 미국 매서추세츠 종합병원(MGH) 엘리자베스 모르미노 박사. 사진은 MGH 위험점수 높으면 치매 걸릴 위험 높아 연구 3년 후 높은 위험점수를 받았던 사람들은 장기 기억력과 실행력 저하 그리고 질병의 진행이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위험점수는 전체적인 질병의 진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초기에 정상적인 인지능력을 가졌던 194명 중 15명은 3년 후 가벼운 인지력 손상 혹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게 되었고, 연구 초기에 가벼운 인지력 손상을 보였던 332명 가운데 143명은 3년 후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 다유전자 위험에서 각 표준편차 증가는 임상적 알츠하이머 진행 위험이 1.6배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었다. 좀더 젊은 그룹에서는 위험점수가 높으면 해마 크기가 좀더 작은 경향을 보였다. 위험점수는 높은 위험점수와 낮은 위험점수를 가진 이들 사이의 해마 용적 차이에서 0.2%를 차지했다. 모르미노 박사는 “우리 연구는 비교적 소규모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수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 같은 형태의 연구가 지향하는 목적은 의사들이 치매 고위험군을 잘 식별해내서 미래의 예방적 치료가 가능한 한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김병희 객원기자다른 기사 보기kna@live.co.kr 저작권자 2016.07.07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