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척수손상 회복에 도움 장 속 면역세포 활성화-> 회복에 도움...치료변화 필요 이미연 기자/ minx3535@korea.com 승인 16-10-18 08:37 | 최종수정 16-10-18 08:38     우리 몸에 들어가서 인체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살아있는 균인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척수손상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The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Ohio State University의 Phillip G. Popovich 박사는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척수손상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우리 장은 면역세포와 상호작용하고 혈뇌관을 통과하는 대사물질을 분비함으로써 중추신경계와 소통한다. 우리 신체의 면역세포 대부분은 장과 연관된 림프양조직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의 면역세포와 장 박테리아와의 지속적인 대화가 중추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주는 사이토카인(cytokines)을 생산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장 속 변화가 척수손상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척수손상 전 장 미생물에 변화를 주도록 항생제로 치료받은 실험쥐들은 척수염증 수치가 높았다. 이들 실험쥐는 회복 속도가 느렸다.   그러나 매일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 실험쥐들은 척수손상 정도가 덜했고 뒷다리 움직임이 회복됐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염증을 억제해주는 장과 연관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젖산을 생산하는 많은 박테리아를 유지하게 해준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면역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s)라고 불리는 면역세포들은 척수손상후 추가 손상을 예방해준다. 또한 신경 성장(neuronal growth)을 촉진하는 분자를 방출함으로써, 프로바이오틱스 박테리아는 사실상 척수손상 회복을 도와주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척수손상후 회복을 관장하는 데 있어 장의 중심인 신경계 면역 기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또한 " 이번 연구결과는 척수손상 회복에 있어 척수 중심 복구 (spinal-centric' repair)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프로바이오틱스로 장의 변화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치료를 실시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http://sciencemd.com/news/view.asp?idx=45021&msection=8&ssection=21&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