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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면역력 높이는 유산균… 장내 환경에 맞춰 섭취하세요(동아일보 2022/09/0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2-09-13 11:01:09
조회수
403

 

유산균이 유해균 증식 억제시켜…장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 유지

사람마다 다른 장내 환경에 맞춰 유산균 선택해야 개선 효과 있어

캡슐형 제품은 생존율도 살펴야

 

 

 

최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장(腸)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 몸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내 환경은 지문과 홍채처럼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긴장하면 화장실을 자주 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오히려 화장실을 못 가게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유산균 역시 사람마다 다른 장내 환경에 맞춰서 골라 먹을 필요가 있다. 특히 장이 특별히 예민하거나 둔감한 경우는 각별히 유산균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역 상승 위해선 장 건강 관리가 중요


장내 환경은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조절, 뇌 신경 전달 물질 생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장내 환경 상태가 장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특히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장내 환경이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장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주로 외부 박테리아는 음식물 섭취를 통해 장 점막으로 유입된다. 이때 장 점막에 주로 분포하는 장내 미생물이 음식물에 포함된 미생물에 대한 일차적인 방어 기능을 담당하면서 신속하고 강력하게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은 면역 시스템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면서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생아 때 장내 미생물이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으면 면역체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알레르기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 실제 2011년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영아는 알레르기가 없는 영아에 비해서 생후 초기 장내 미생물 총의 다양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유산균 섭취로 건강한 장내 환경 조성해야 

 

이처럼 면역력과 장 건강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장 건강의 핵심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장내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기능에 따라 유익균, 유해균, 중간균으로 분류된다. 유해균이 많아지면 노폐물과 독소가 쌓여 소화가 느려지고, 면역력도 낮아지게 된다.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는 유익균, 유해균, 중간균이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경우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많아 장 속 건강 밸런스가 깨진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잦은 인스턴트식품 섭취 등이 원인이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이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최근 유산균 섭취가 장내 환경 개선과 병원균을 포함한 유해균 증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즉 꾸준한 유산균 섭취가 장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 유지를 돕고, 이를 통해 장 건강이 유지되며 곧, 면역력 증진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른 장내 환경… 유산균도 장에 맞춰 선택 


이처럼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는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 섭취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런데 장내 미생물 환경은 지문과 홍채처럼 사람마다 다르다. 따라서 본인이 특별히 예민하거나 둔감한 장을 가졌다면, 이에 맞춰 설계된 유산균을 찾아서 섭취해야 될 필요가 있다.

 

시중에 출시된 유산균 제품의 원료에는 다양한 유산균주가 배합되어 있는데 어떠한 유산균주를 가지고 어떻게 배합을 했느냐에 따라 섭취할 때 나타나는 효과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같은 유산균 제품을 주었을 때 효과가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본인의 장 상태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산균 제품을 찾아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장이 어떤 유형인지를 살펴보면 좋다. 둔감한 장이라면 △화장실을 자주 못 가거나 오래 앉아있음 △장이 불편하고 가스가 잘 참 △쾌변이 필요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예민한 장이라면 △긴장하면 화장실을 자주 찾음 △스트레스를 받으면 느끼는 복부의 불쾌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브리스틀 배변 척도에 따라 대변 상태를 보고 나의 장 상태를 파악해 볼 수도 있다. 브리스틀 배변 척도란 장 생태계 활동성과 수분 상태의 차이를 반영하는 수치로 건강한 장 환경을 확인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변이 딱딱할수록 느리게 장을 통과하는 것을 의미하며 둔감한 장일 확률이 높고, 변이 묽을수록 너무 빠르게 장을 통과하는 것이며 예민한 장일 확률이 높다.

 

나의 장 유형을 파악했다면 이에 맞는 유산균을 고르면 된다. 하지만 유산균주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여, 배합된 균주들을 확인해 보며 기능을 따지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해당 제품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어떤 부분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는지를 체크하면 좋다. 평소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복부 팽만감, 장내 가스 감소 등과 관련된 항목을 체크해 보면 좋고, 장이 예민한 사람의 경우 복부 불편 정도 및 기간, 건강한 변의 형태로 개선 등의 항목을 살펴보면 좋다.

 

더불어 캡슐 형태의 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때는 특히 ‘장용성 캡슐’을 사용하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장용성 캡슐을 사용한 제품의 유산균이 섭취 후 장까지 가는 생존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장용성 캡슐은 내산성, 내담즙성이 뛰어나서 위에서 유산균이 사멸할 확률을 낮춰주는 것이다. 또한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함유된 제품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프리바이오틱스란 유산균의 먹이로, 유산균과 함께 담았을 때 장내에서 유산균이 더욱 잘 생장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단기간 유산균을 섭취한다고 모두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유산균이든 효과를 보려면 한 달 이상 꾸준히 먹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프로바이오틱스 일일 권장량은 최대 100억 마리다. 과다 섭취 시엔 장내 가스 발생, 설사 유발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출처: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906/1153364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