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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장내 세균에 대한 면역반응이 류마티스 관절염 유발(메디컬투데이 2022/10/26)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2-10-26 17:41:20
조회수
286

 

[메디컬투데이=한지혁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과 관련된 장 속 미생물의 정체가 밝혀졌다.

 

장내 세균의 단백질과 류마티스 관절염 간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관절염과 류마티즘(Arthritis and Rheumatology)’에 실렸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인체의 면역 체계가 무릎과 손목, 손가락의 관절 조직을 공격하여 염증과 고통스러운 부기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보통 60대에 처음 발생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한다. 하지만, 증상이 발생하기 몇 년 전부터 정상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항체가 혈액에서 검출될 수 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모두가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환경적 요인에는 흡연, 식단,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이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 미생물 중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서 반복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세균이 있는데, 바로 ‘프레보텔라 코프리(Prevotella copri)’다. 

 

 

 

2013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75%의 장 속에서 프레보텔라 코프리 균이 검출됐다. 이는 정상 대조군의 20%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였다. 또한, 2019년의 또 다른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아직 진단받지 않은 고위험군의 장 속에 훨씬 많은 수의 프레보텔라 균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인체에 대한 프레보텔라 코프리의 작용은 양면적이다. 식이섬유의 소화, 내장지방 감소, 포도당 대사 개선과 같은 이로운 효과를 가짐과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만성 장염 등의 해로운 영향을 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덴버 대학교의 한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해, 프레보텔라 코프리 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목적의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98명과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고위험군 67명을 모집한 뒤, 동일한 수의 대조군을 추가로 모집했다.

 

 

연구진은 내장 점막을 통해 혈류로 탈출한 프레보텔라 균이 면역 반응을 일으켜, 정상 조직까지 공격할 수 있는 항체 생성을 유도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들은 프레보텔라 코프리 균을 구성하는 ‘p27’이란 단백질과 이에 대한 항체에 주목했다.

 

참가자들로부터 채취한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p27에 대한 혈중 IgA, IgG 항체 농도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서 훨씬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고위험군 참가자들 역시 전반적으로 높은 IgG 항체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IgA 항체 수치가 뚜렷하게 높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와 대조적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프레보텔라 코프리 균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발생을 유발하고, 관절의 염증을 일으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들은 질환의 단계와 항체의 종류 및 수치에 다른 연관성을 더욱 다양한 측면에서 보기 위해 대규모의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건강한 식단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들이 상당히 축적되어 있는 만큼, 연구진은 식단, 운동, 스트레스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프레보텔라 균을 포함한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출처: https://www.mdtoday.co.kr/news/view/1065572134575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