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바이오틱스는 인간의 몸에 이로운 미생물을 말합니다.
주로 장 건강을 위한 음료나 건강기능식품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로바이오틱스는 수많은 미생물 중 장내 유익균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과학이 발전하며 세대별로 진화하고 있는데, 살아있는 균을 열과 자외선, 약품을 통해 사멸시킨 사균체를 활용한 파라바이오틱스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균을 사멸시키더라도 장내 세균이 생성한 대사물질들이 포함돼 있어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중증 환자들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최창환 /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사균이) 상대적으로 생균에 비해 보관이나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 있고요. 또한 여러 가지 질병으로 컨디션이 안 좋은 환자분들에게 생균이 위험할 수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프로바이오틱스의 진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식품 외에 화장품,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중이며 이미 시장에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인체에 친화적인 치료제 물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홍 / 세브란스병원 분변미생물이식센터 센터장
-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로부터 유래된 유효 균주인데 (치료 효과가 있는). 미생물들과 인간의 질병들이 서로 상호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을 조절함으로 인간에 생기는 병의 악화나 호전을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지난 2020년 매출 5천억원을 넘어섰고, 전체 건기식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앞으로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프로바이오틱스가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치료제까지 범위를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이상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