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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장내 세균, 면역계의 종양공격 도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6-02-15 09: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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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
헬코스페셜메디컬 이슈 “장내 세균, 면역계의 종양공격 도와”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승인 2015.11.08  10:01:01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장내 세균이 면역계가 종양을 공격하는 것을 도와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대 토마스 가제우스키 박사는 쥐실험을 통해서 얻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사이언스(Science)지에 최근 게재했다. 연구팀은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가 면역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감염균이나 암세포를 탐지하여 파괴한다는 사실과 암세포가 이같은 T세포의 수용체에 들러붙어 기능을 중지시켜 비활성화시킨다는 점에 주목했다.   항 PD-L1항체 같은 면역관문억제제(Checkpoint inhibitor)는 종양세포가 T세포에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여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유지하여 결함이 있는 세포나 잘못된 세포를 찾아내도록 한다. 면역관문억제제들은 몇 가지 암세포 유형 치료에 성공적으로 나타났지만, 단지 3명 중 1명의 환자에게서만 격렬한 반응을 보여 연구팀을 당혹스럽게 했다.   가제우스키 박사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소재한 암센터인 잭슨연구소(JAX:Jackson Laboratory)와 뉴욕주 소재 실험용 동물 제공기업인 타코닉 바이오사이언스(TAC:Taconic Biosciences)에서 구입한 쥐들을 비교하여 JAX의 쥐의 면역계의 종양세포에 대한 반응이 TAC의 쥐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쥐를 한 우리에 3주간 함께 살게 해서 장내 미생물총을 나눠가지도록 하게 한 결과 TAC쥐들도 면역계의 종양세포에 대한 반응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관찰했다.   그 다음에 연구팀은 JAX쥐의 배설물을 TAC쥐의 위장에 주입했는데, 예상대로 TAC쥐들의 종양에 대한 반응이 JAX쥐와 동일하게 강력해졌다. 다만, TAC쥐의 배설물을 JAX쥐에게 주입했을 때는 아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세균 반응의 정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항 PD-L1항체와 함께 세균을 다른 쥐에 주입했을 때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비피도박테리아라는 특정 세균을 TAC쥐에게 경구 투여했는데, 2주 뒤에 이 쥐들에게서는 종양에 대한 T세포의 반응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배설물을 주입한 경우만큼이나 반응 수준이 강력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비피도박테리아의 효과는 6주 후에도 쥐의 면역계가 종양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 강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비피도박테리아는 건강한 사람의 장 속 세균으로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제우스키 박사는 비피도박테리아가 떠돌아다니는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T세포에 항원제시기능을 수행하는 세포)와 상호작용하여 면역계 반응을 촉진시킨다는 가설을 세웠다.   수지상세포는 T세포의 면역계 반응을 일으키는 핵심 역할을 맡아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중요한 화학물질인 사이토카인과 CD40같은 물질을 만들어내어 유전적으로 교정된 T세포의 여러 유형들이 기능을 되찾아 싸움에 나설 수 있게 한다. 이 때문에 수지상세포를 ‘면역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연구팀은 비피도박테리아가 장에서 군집을 이뤄서 수지상세포와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여 종양을 죽이는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추정했다.   가제우스키 박사는 “최근 이 분야에서는 장내 미생물총과 면역계 간의 관계가 깊다는 점을 점차 인지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발견 역시 이같은 관계를 확인해 주어 장내 세균을 선별적으로 조절하는 면역요법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다른 세균도 종양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이미 다른 세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